CJ그룹, 경제전문지 포춘 '세상을 바꿀 주목할 만한 혁신기업'에 선정

입력 2016-08-25 10:51
CJ그룹은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하는 ‘세상을 바꿀 주목할 만한 혁신기업’에 자사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7개 기업 중 아시아기업으로는 CJ가 유일하다.

 CJ는 지난 3년간 베트남 농가개발 프로젝트 ‘KOICA-CJ 베트남 새마을 CSV(공유가치창출)’ 사업을 진행해 왔다. CJ제일제당은 2013년부터 베트남 농가에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 고추종자를 재배하는 데 성공해 농업 생산성 증대를 이끌어 냈다. 이 사업을 통해 베트남 닌투언성의 농가는 새로운 고추 농작물을 수입원으로 소득이 증가했다. 포춘지는 CJ를 ‘작은 씨앗으로 고질적 가난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소개했다.

 마을 공동체 문화 형성에 기여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농업 환경개선과 더불어 마을회관과 유치원·초등학교 개보수·생활용수 문제해결 등 마을의 교육·생활환경 개선에도 힘써 단순한 소득증대를 넘어 건설적인 농촌 생활문화 형성을 도왔다는 점이 고려됐다.

 포춘지는 지난해부터 비영리 컨설팅업체인 FSG(Foundation Strategy Group) 등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함께 사회적 영향력·기업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꿀 주목할 만한 혁신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주목할 혁신기업에는 CJ와 함께 재생가능한 원료로만 의류를 생산하는 스웨덴 의류기업 H&M과 공정거래 생산과정을 실천하는 미국 홈데코 자제업체 West Elm 등이 선정됐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