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에서 한 남성 흉기 난동…1명 사망, 1명 중태

입력 2016-08-25 10:02 수정 2016-08-25 10:31
한 남성이 상가 건물에서 흉기 난동을 부려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50분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한 상가 건물에서 A씨(35)가 아무런 이유없이청소를 하던 B씨(75·여)와 C씨(75·여)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B씨는 사망하고 C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술을 먹고 난동을 부리는 사람이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청산가리를 음독했다”고 말해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급히 이송했다.

 A씨는 병원 후송 과정에서 “어릴적부터 자신을 피해자들이 괴롭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