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친환경 신선식품 물류 솔루션 출시

입력 2016-08-25 09:00

SK텔레콤은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냉동/냉장차량의 식품 신선도 보존 성능을 강화하면서도 에너지 사용을 줄인 친환경 신선식품 물류 솔루션 ‘스마트 프레시X(Smart FreshX)’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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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냉동/냉장차량은 엔진으로 냉동기가 구동되기 때문에 차량이 정차되어 있는 시간에도 엔진을 구동하여 공회전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발생했다. 스마트 프레시X는 차량 운행 전 심야전기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기술(축냉기술)을 활용하여 저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차량의 공회전을 없애 CO2와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PCM 축냉기술은 기존 물류차량 대비 냉동/냉장 온도 복원 능력을 50% 이상 개선한 것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물류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효율화 지원 사업인 ‘녹색물류 전환사업’에 선정된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여 물류차량의 공회전을 최대 30% 이상 축소할 수 있다.

 스마트 프레시X는 또한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하여 냉동차량의 온도, 위치, 도어개폐 여부, 비정상 상황 알림 등 실시간 데이터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으며, 고객사의 관리자는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냉동차량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홈플러스 온라인마트 배송 차량에 스마트 프레시X를 시범 적용키로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효율성 및 에너지 절감 효과 검증을 바탕으로 모든 차량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또한 스마트 프레시X에 최단거리 배송경로 제공, 물류센터의 냉동/냉장 시스템 개선 등을 포함한 통합 물류 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추가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