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주인 “진종오 선수 총게임 왔었다” 제보

입력 2016-08-25 08:04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리우 올림픽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사격선수 진종오. 그가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한 때 게임에 열중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진종오 선수는 24일 SBS 러브FM ‘투맨쇼’에 출연했다. 한 청취자가 “서울역에서 PC방을 운영하는데, 예전에 진종오 선수가 총 게임을 하러 왔었다. 엄청 잘하더라”라며 목격담을 전한 것.

DJ 양세형은 “나도 게임 좋아하는데, 진종오 선수도 좋아하냐?”라며 놀라워하자, 진종오는 "총 게임은 집중력을 키우는 방법의 일환이다. 한때 열심히 했다”면서 소속 구단(KT)에 게임 팀이 있어서 더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DJ 윤형빈이 “북한 선수와 시상대에 같이 서는 모습을 봤다. 이야기를 나눴나?”라고 묻자 진종오는 “인사도 하고, 수고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또 리우에서 잃어버린 건 없냐는 청취자의 질문에는 “마지막 날 운동화를 잃어버렸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SBS 라디오 러브FM ‘투맨쇼’는 매일 오후 12시 20분부터 2시까지 103.5MHz SBS 러브FM과 스마트폰 앱 ‘고릴라’를 통해 방송되며 진종오 선수가 출연한 24일 방송분은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