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가을이 오긴 오네요” 수도권 폭염 경보→주의보

입력 2016-08-25 06:39 수정 2016-08-25 07:29
사진=뉴시스

25일 목요일 아침 출근길은 비교적 선선합니다. 열대야의 기준인 25도를 조금 밑돌았습니다. 낮에도 어제보다 1~2도 가량 낮아져 폭염경보에서 폭염주의보로 대치된 지역들이 꽤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살인적인 더위가 금요일인 26일부터 누그러질 진다는 기상청 예보를 믿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 북부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북한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습니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경남 동해안, 제주산간에는 대기불안정에 의해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자정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강원 영동 지역은 10~50㎜,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도, 경남 동해안 등은 5~20㎜입니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폭염 경보에서 폭염 주의보로 대치됐습니다. 기온이 35도에서 33도로 내려갔기 때문인데요. 남부지방은 여전히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어 더위가 한풀 누그러졌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밤잠을 설치게 했던 열대야도 서울과 부산, 제주도를 제외하곤 나타나지 않아 조만간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24.9도, 강원도 춘천은 22.8도, 대구 21.1도, 부산 25.1도, 제주 26.8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과 춘천이 33도, 대구 35도, 부산 32도, 제주 31도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밤부터 찬 공기가 내려와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이번에 내리는 비도 더위를 식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됐던 폭염특보가 완화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선글라스‧물‧선크림‧우산 챙겨요.
등굣길 : 물‧우산 챙겨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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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