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한 가정집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8분쯤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이모(53)씨의 집에서 이씨와 부인 강모(44·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이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씨는 목을 매 숨진 상태였고 부인 강씨는 온 몸에 타박상을 입은 채 쓰러져 숨져 있었다.
앞서 이씨는 이날 오후 고창에 있는 자신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부인을 살해한 뒤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익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북 익산 아내 살해 50대 가장 스스로 목숨 끊어
입력 2016-08-24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