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0’ 양신 넘었다… 이승엽, 개인통산 최다타점 신기록

입력 2016-08-24 19:39 수정 2016-08-24 19:47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새 역사를 썼다. 프로야구 개인 최다타점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승엽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정규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개인통산 1390타점째를 기록했다. 2회말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다. 전날 경기에서 1389타점째를 기록해 양준혁(은퇴)와 최다타점 타이 기록을 쓴지 하루 만에 나온 신기록이다.

 이승엽은 1995년 데뷔해 KBO에서 14시즌 동안 꾸준히 타점을 쌓아왔다. 2000시즌 500타점, 2012시즌엔 1000타점 금자탑을 쌓았다. 이젠 이승엽이 타점을 올릴 때마다 최다타점 신기록이 쓰여진다. 

이날 5회말이 끝난 뒤 이승엽의 신기록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삼성은 물론이고 SK 선수들까지 더그아웃 밖에 나와 박수로 이승엽에게 예우를 표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