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호주 북동부의 퀸즈랜드에 놀러온 프랑스 남성이 식당에서 일하던 영국인 여성을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여성은 워킹 홀리데이를 위해 호주를 찾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자인 29세 프랑스 남성은 지난 3월부터 호주에서 생활했다. 목격자들은 그가 프랑스 국가를 큰 소리로 부르며 피해자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붙잡힌 후 그는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
경찰은 테러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알라후 아크바르’는 이슬람국가(IS) 등 테러단체가 테러를 자행하며 사용하는 말이다. 하지만 호주 경찰은 가해 남성이 조직적 행동을 한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슬람 무장단체와 접촉한 흔적도 없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