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년간 이어진 프로포즈… ‘러브 액추얼리’ 해피엔딩 버전

입력 2016-08-25 00:03 수정 2016-08-25 09:44
유튜브 영상 캡처


무슨 일이든 1년을 하루 같이 변함없이 한다면 목표를 이뤄낼 확률은 분명 높아질 겁니다. 미국의 한 남성이 진행한 1년 내내 프로포즈하는 프로젝트, 영상으로 한 번 보시죠.

미국 매체 인사이드 에디션이 23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조쉬 슈미츠(Josh Schmitz)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여자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뭔가 특별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1년 내내 여자친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쓰고 그것을 녹화했습니다.

그가 첫 영상을 촬영한 날은 지난해 8월19일이었습니다. 이후 그는 1년간 자신의 메시지를 들고 그 모습을 찍었습니다. 영상을 보면 그는 자동차 수리를 할 때나 용접을 할 때, 수족관을 방문하거나 강변에 산책 갔을 때도 메시지를 들고 촬영하는 일을 잊지 않았습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그리고 꼭 1년이 흐른 지난 19일 그는 여자친구에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호숫가에 나를 만나러 와줘. 물어볼 게 있어서 그래’(Meet me down by the lake! I have a question to ask you. 8/19/16)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시카고의 미시간 호수 인근 애들러 천문대 옆으로 갔을 때 발견한 건 남자친구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들도 와 있었습니다. 어리둥절해 하는 여자친구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가 선보인 것은 1년 동안 그가 촬영한 프로포즈 비디오였습니다. 프로포즈 비디오는 무려 21분 길이로 한 편의 장편 서사 영화 같았습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