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복귀 노리는 이대호, 트리플A 2호 홈런 작렬

입력 2016-08-24 15:40
AP뉴시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마이너리그에서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4일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 산하 라스베이거스 51S와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시애틀 산하 타코마 레이니어스 소속으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 후 이대호의 타율은 5할로 뛰었다.

이대호의 홈런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좌중간 담장 너머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앞선 타석에서 투런포를 때려낸 동료 스테펜 로메로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장식했다.

6회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7회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해 타점을 추가했다.

이대호는 빅리그에서 타율 0.246(232타수 57안타) 13홈런 41타점 26득점을 기록 중이었으나 후반기 부진에 빠지면서 마이너리그로 내려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