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학교 2곳에서 학생들 식중독 의심 증세

대구시교육청은 대구 수성구에 있는 고등학교 2곳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대구교육청과 보건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A고등학교에서 학생 70명이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고 증세가 심한 4명이 조퇴하기도 했다. 지난 19일에는 B고등학교에서 학생 54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대구시교육청과 보건당국은 두 학교 급식을 잠정 중단시키고,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는 폭염에 잇따라 식중독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학교 급식 특별점검반을 긴급 편성, 개학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