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와 목포에서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는 중증장애 성악가 이남현 교수의 총괄기획으로 총 5명의 아티스트들과 앙상블이 출연한다.
이들은 한국가곡, 외국가곡, 크로스오버, 대중가요, OST연주곡 등의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이남현 교수는 24일 “희망다리 콘서트를 매년 이끌어 오면서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이 희망과 도전을 받고 있다"며 "장애인도 나눌 수 있음을 알려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개선하고 장애인 예술가들의 활동에도 관심을 갖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음악가들에게 무대출연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비장애인 음악가들과 함께 교류하는 등 실력있는 음악가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악가 이남현 교수는 사고로 목신경이 끊어지고 전신이 마비되는 장애를 가졌으나 끊임없이 음악을 연구하고 노력해 세계최초로 무신경으로 노래하는, 기적을 노래하는 성악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남현 교수와 같이 후천적 장애로 아프고 약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적을 전하기 위해 그를 찾는 곳이면 현재 방송활동과 국내외로 여러 지역을 방문하여 노래하는 희망전도사로도 활발히 활약하고 있다.
이남현 교수는 “장애를 만난 저에게 휠체어가 세상으로 나오는 다리가 됐다"며 "저의 꿈인 노래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었듯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이번 콘서트가 관람하는 분들의 삶에 꿈과 희망 그리고 위로와 용기를 나누는 다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번 콘서트는 최초 무신경 성악가 이남현 교수와 SBS스타킹 멘토 성악가 권순동 교수, SBS스타킹 중딩폴포츠 테너 양승우, 성악가 테너 이명진, 가수 겸 뮤지컬배우 니모, HB Ensemble의 하모니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010-4667-1519).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