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분천역 ‘한 여름의 산타마을’, 한 달 동안 5만2000명 다녀갔다

입력 2016-08-24 13:42
폭염도 분천역 산타마을의 인기를 막지 못했다.
 코레일 경북본부는 경북 봉화 분천역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열린 ‘한여름의 산타마을’에 한 달간 5만2000여명이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작년 첫 번째 여름 산타마을 보다 1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분천역 산타마을은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과 함께 대표적인 철도 관광 콘텐츠로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셈이다.

 분천역 여름 산타마을 루돌프 썰매에서 어린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레일 경북본부 제공

 올해 여름 산타마을을 위해 코레일과 봉화군은 ‘여름’ 콘셉트에 맞게 시원한 느낌의 산타 조형물을 추가하고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치며 관광객을 맞았다.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안개터널을 새로 설치하고 산타복장의 색소폰 동아리가 매주 공연을 진행하는 등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인기를 모았다.
 김용수 코레일 경북본부장은 “유례없는 더위 속에서도 산타마을을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청정 자연경관과 철도 콘텐츠를 접목해 사계절 사랑받는 분천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