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자영고등학교는 익명의 독지가가 장학금과 도서구입을 위해 써달라며 학교 발전기금으로 1억300만원을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독지가는 지난 18일 학교를 방문해 “모교 발전과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자영고는 이번 학교발전기금 1억300만원 중 300만원은 도서구입을 위해 사용하고 나머지 1억원은 장학금으로 매년 500만원씩 향후 20년간 신입생과 성적 우수 저소득층 학생 등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이 독지가는 지난 2월에도 415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3학년 졸업생 83명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 학교 박선수 교장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학교발전기금을 성실히 집행 하겠다”며 “헌신적인 기부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보은=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보은 자영고에 1억원 기탁한 독지가
입력 2016-08-24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