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먼 지식강국의 꿈…1분기 지식재산권 7억달러 적자

입력 2016-08-24 12:00

한국은행은 1분기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7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산업재산권 가운데 특허나 실용신안권이 6억3000만 달러 적자, 디자인권 역시 2000만 달러 적자다. 스타벅스 같은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수입의 대가로 내는 분야도 1억7000만 달러 적자다.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 분야에서 유일하게 2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이 작은 위안 거리다. 다음은 한국은행이 보내온 2016년 1/4분기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 자료 전문.

□ 2016년 1/4분기중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7.8억달러 적자를 기록
1. 유형별
□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특허 및 실용신안권(-6.3억달러),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1.7억달러), 문화예술저작권(-1.6억달러)을 중심으로 적자를 나타냄
ㅇ 반면, 연구개발 및 SW 저작권 거래는 2.7억달러 흑자를 시현
2. 기관형태별
□ 국내 대기업(-8.9억달러) 및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5.4억달러)을 중심으로 적자를 시현
ㅇ 반면,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6.3억달러 흑자를 기록
3. 산업별
□ 제조업이 6.5억달러 적자로 전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를 주도하였으며 서비스업도 1.7억달러 적자를 기록
ㅇ (제조업) 전기전자제품이 9.6억달러 적자를 기록하였으나 화학제품·의약품 및 자동차·트레일러는 각각 3.8억달러, 1.5억달러 흑자를 보임
ㅇ (서비스업) 도소매업이 2.1억달러 적자를 보였으나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은 1.8억달러 흑자를 나타냄
4. 거래상대방 국가별
□ 미국이 10.3억달러 적자로 가장 큰 적자국이며 일본, 독일도 각각 1.6억달러, 0.7억달러 적자를 보임
ㅇ 중국은 4.7억달러로 가장 큰 흑자국이며 프랑스, 베트남에 대해서도 각각 3.4억달러, 4.1억달러 흑자를 기록
끝.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