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키덜트 감성 공략, '콜! 브라보 라이프전' 개최

입력 2016-08-24 10:00


코트라는 24일부터 10월 14일까지 서울 서초구 코트라 사옥 1층 아트콜라보 전시관에서 캐릭터를 주제로 한 아트콜라보 기획전 ‘콜! 브라보 라이프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는 캐릭터 아트콜라보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 20개사와 캐릭터 전문 예술가 25명이 참여해 총 30여 점의 아트콜라보 제품과 20여 점의 캐릭터 작품을 출품했다. 기존에 게임, 완구 등 제품에 치우쳐 있던 캐릭터 콜라보 제품군을 생활용품 및 패션 제품군에 확대 적용하여 캐릭터 아트콜라보의 다양화를 시도하였다.

코트라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협업을 통해 아트콜라보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품 이미지 변신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예술가를 3개월 동안 파견하여 예술가가 기업의 제품 기획, 개발, 홍보단계에 참여케 함으로써 맞춤형 캐릭터 아트콜라보 제품이 탄생했다.

캔들, 우산 등 생활소품을 생산하는 ‘페이보릿선셋’은 팝아티스트 찰스장, 아트놈과 협업하였고천연화장품 제조 기업 ‘파머스코스메틱스’는 김지현과 협업했다. LED 마스크를 제조하는 ‘셀피코리아’는 박래경과 협업해 아주 특별한 마스크를 출품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침구류와 커튼을 제조하는 ‘포그난’은 한성민의 뭉크 캐릭터와 협업하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귀여운 침구세트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미아트의 김상무 이사는 “캐릭터 사용에 부담을 가지고 있었던 기업들은 라이센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고 캐릭터를 맘껏 활용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제품 개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해외 박람회 및 사절단 등 코트라 해외마케팅 사업 참여를 통해 차별화된 캐릭터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신시장 개척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두영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아트콜라보는 기업과 예술의 융·복합을 통해 상호간의 강점을 부각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신선하고 시의적절한 테마의 기획전을 계속 만들어나가고 수출과의 연계성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