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메트로는 22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 초대형 진주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가격은 1억 달러(약 1124억원)로 추정되고 가로 30㎝, 세로 66㎝ 크기로 무게는 34㎏에 달한다.
지금까지 세계 최대 진주인 6.4㎏, 감정가 3500만 달러(약 393억원)의 ‘알라의 진주’보다 5배가량 큰 이 진주는 팔라완 섬 앞바다에서 10년 전 어부가 건져 보관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의 가치를 모른채 행운을 줄 것이라 믿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올해 초 화재가 발생해 이사를 하게 된 어부는 이 진주를 팔라완 섬 푸에르토프린세사시 관광담당 직원 에일린 신시아 아무라오에게 맡겼고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아무라오는 “세계적 보석감정사의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 도시가 이 진주를 계기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