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프로야구 통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5-7로 뒤진 4회말 2사 1, 2루 때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개인통산 1389타점. 앞서 타점 부문 최다기록을 보유했던 삼성 출신 양준혁(은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타점 1개만 더하면 단독 최다 기록을 세운다.
이승엽은 프로야구에 입문한 1995년 4월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첫 타점을 쌓았다. 데뷔 2번째 경기였다.
2000년 4월19일 인천에서 SK를 상대로 사상 최연소, 최소 경기 500타점을 달성했다. 2012년 6월29일 대구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최소 경기 1000타점을 쌓았다.
이승엽은 타점 부문 3위인 NC 다이노스의 이호준(1207타점)을 180여개 차이로 따돌리고 있어 당분간 통산 최다 타이틀을 지킬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