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가 만루홈런을 날렸다. 박석민은 바로 다음 타석에 솔로포를 날려 백투백홈런을 만들었다.
테임즈는 23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3회말 2사 만루 때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KIA 투수 김윤동의 시속 134㎞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마산구장의 밤하늘을 가른 그랜드슬램을 만들었다. 시즌 37호 홈런. 개인통산 6번째 만루 홈런이다.
테임즈는 이 홈런으로 시즌 타점을 103개로 늘리면서 3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백투백홈런까지 나왔다. 주인공은 테임스가 모든 베이스를 비우고 바로 다음 타석을 밟은 박석민이다.
박석민은 김윤동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긴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24호 홈런이다.
박석민은 이 홈런으로 4루타를 추가해 시즌 202루타를 작성했다. 프로야구 통산 8번째로 6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