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고위 공직자가 남한으로 넘어오는 등 탈북이 잇따르는 가운데 북한 주민 3명이 해안으로 탈북, 귀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3일 보안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7시20분께 인천 해상에서 북한 주민 3명이 타고 있던 어선을 평택해양경비안전서 소속 경비함이 순찰 중 발견했다.
평택해경 경비함은 당시 '이상한 선박'으로 목격하고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가까이 접근했고, 북한 주민 3명은 곧바로 귀순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태운 평택해경은 육지로 데려와 신고를 받고 대기 중이던 국정원 측에 인계했다.
북한 주민 3명은 현재 국정원 합동신문센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당국 관계자는 "최근 탈북이 잇따르는 가운데 보안 당국에서도 보안을 지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