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생태문화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문화체험공원’이 조성돼 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김해시는 노 전 대통령 생가 인근 10만2675㎡부지에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이 준공돼 오는 9월부터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에 위탁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생태문화공원은 노 전 대통령 추모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3년 11월부터 국·도·시비와 노무현재단 출연금 20억 원을 포함해 사업비 155억 원이 투입됐다.
공원 내에는 쉼터와 다목적 광장, 조경시설지와 채소밭, 과수원, 온실, 아틀리에, 벼재배 체험원 등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노무현재단은 이달까지 김해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벌인 후 9월부터는 다양한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체험학습은 자연체험과 늦반딧불이, 허수아비만들기, 품앗이 텃밭만들기체험 등 단체 위주의 체험으로 다양화 했다.
재단 관계자는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이 노 전 대통령 추모사업과 다양한 생태교육 및 체험문화 프로그램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생태문화체험 명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노무현전대통령 고향 생태문화공원조성
입력 2016-08-23 15:54 수정 2016-08-23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