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우주박물관, ‘맞춤형 박물관 아카데미’ 지속 추진

입력 2016-08-23 14:48 수정 2016-08-23 16:52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하 JAM)은 지난 10일 종달지역아동센터에 이어 23일 가마지역아동센터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제2회 찾아가는 박물관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박물관 아카데미’는 정부 3.0 정책의 취지에 따라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과학문화 사각지대 해소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활동이다.

 JAM은 2015년부터 지리적으로 박물관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학생들을 직접 방문해 과학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은 지난해의 경우 주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해에는 서비스 수혜 범위를 넓히고, 지역아동센터제주지원단의 협조를 받아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JAM의 학예사와 에듀케이터가 가마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박물관 이야기, 날개 없는 선풍기로 체험하는 비행의 원리, 3D펜으로 만드는 나만의 디자인 등을 교육했다.

 또 JDC 드림나눔 제6기 대학생 서포터즈 5인이 보조강사로 참여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진행했다.

 서승모 JAM 관장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정부3.0의 패러다임에 맞춰 도민을 위한 맞춤형 과학복지를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과학문화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수혜대상을 더욱 세분화해 보다 효과적인 과학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JAM은 이밖에도 축제 현장 등에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움직이는 박물관 아카데미’와 지역 내 유관기관(박물관)과 협업해 운영하는 ‘함께하는 박물관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