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42)의 아내 윤혜진 씨가 심경을 밝혔다.
윤씨는 24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저 지금은 통화 안 할게요. 할 말 없습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윤씨는 팔로어들의 위로 댓글이 이어지던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윤씨는 KBS 2TV 육아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남편과 함께 출연해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엄마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관심을 샀다.
엄태웅 소속사 키이스트는 “해당 사건의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날 엄태웅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의 고소장이 접수돼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업소에서 30대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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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