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성폭행 혐의 피소…"사실 관계 확인 안돼"

입력 2016-08-23 14:05
영화배우 엄태웅(42)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엄씨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혐의의 고소장을 접수,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업소에서 여종업원 A씨(30·여)가 엄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수원지검에 접수했다.

이 마사지업소 종업원으로 알려진 A씨는 고소장에서 지난 1월 성남시 분당구의 한 마시지업소에서 엄씨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고소장에는 당시 상황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사건을 지난 8월 17일 성남지청으로 이첩했다. 검찰의 수사지휘로 현재 분당서에서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과 엄씨 등을 불러 사실 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소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내용도 파악되지 않았고, 수사 중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이날 피소 사실에 대해 “현재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자세한 상황은 확인한 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