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역사·슬로·힐링의 ‘2016 다산가족캠프’ 오세요

입력 2016-08-23 11:43

경기도 남양주시는 다산 정약용 선생 서거 18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3일 1박2일간 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는 32가족(115명)을 초청해 ‘2016년 다산(茶山)가족캠프’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산가족캠프는 다산 선생의 정신과 교훈을 계승하는 ‘다산문화제’의 일환으로, 온 가족이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캠핑을 통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첫째 날에는 ‘도포입고 조선시대로 Go! 과거시험 재현’ ‘슬로라이프 체험’ ‘음악회 및 별자리 이야기’, 둘째 날에는 ‘슬로워킹’ ‘슬로푸드쿡방’ ‘다산로고스타일링 공모전’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이번 가족캠프는 역사를 넘나드는 특색 있고 재미있는 다얀한 체험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에 이 잠시나마 벗어나 가족 간의 원활한 소통과 유대를 강화시킬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산가족캠프는 다산 정신의 올바른 계승과 확산 및 지역문화축제 홍보를 위한 전국 가족단위 역사·슬로·힐링 프로그램으로, 다산유적지·유기농테마파크·다산생태공원을 이동하며 진행될 예정”이라며 “내달 2일 개막하는 다산문화제와 함께 역사와 자연 그리고 도시가 공존하는 복합도시로서의 남양주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