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철판이 쏟아져 차량 15대 파손

입력 2016-08-23 09:51
고속도로에 설치된 철판. 영동소방서 제공.

23일 오전 2시 55분쯤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214.8㎞ 지점을 달리던 윤모(73)씨의 5t 화물트럭에서 건축 자재용 철판(가로 120㎝, 세로 50㎝) 70여 개가 도로에 쏟아졌다.

고속도로 양방향 1차로에 철판이 떨어지면서 화물 차량 등 15대가 타이어 펑크나 차체 하부가 파손되는 피해를 봤다. 다행히 사고 당시 마주 오던 차량이 없어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고로 이 일대 차량통행이 정체를 빚었고 오전 4시45분쯤 모두 정상화됐다.

경찰은 윤씨가 앞서가던 차량을 피하려고 급하게 핸들을 조작하다가 트럭에 실려있던 철판이 쏟아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