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커리도 ‘홀딱’ 반한 박인비의 금빛 퍼트

입력 2016-08-23 09:51
스티븐 커리(왼쪽)와 박인비. AP뉴시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미국프로농구(NBA)의 간판 스타 스티븐 커리(28·골든스테이트)가 한국의 골프여제 박인비(28)를 닮고 싶다고 밝혔다.

커리는 지난 21일 미국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박인비는 내가 닮고 싶은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인비가 경기를 할 때마다 보려고 노력한다. 그녀는 내가 원하는 스윙 템포를 가졌다. 내가 그런 스트로크를 가졌다면…”이라며 동갑내기 골프 스타 박인비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박인비는 같은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써내며 2위 리디아 고를 가볍게 제쳤다. 올림픽 우승으로 박인비는 세게 남녀 골프 사상 최초로 골든 슬램을 작성했다.

커리는 2015-2016 시즌 NBA 정규리그에서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챔피언 결정전인 파이널 무대에 2년 연속 진출했지만 르브론 제임스가 버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밀려 우승 반지를 끼지 못했다. 커리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이유로 리우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