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라판 라마 나탄 싱가포르 전 대통령이 향년 92세로 서거했다. 나탄 전 대통령은 싱가포르 6대 대통령으로 2005년 재선에 성공해 1999~2011년까지 싱가포르를 이끌었다.
싱가포르 총리실은 나탄 전 대통령이 22일 오후 9시48분(현지시간) 싱가포르종합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말부터 뇌졸중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리셴룽 총리는 “나탄 전 대통령과 40년 간 알고 지냈다”며 “사명감을 가진 싱가포르의 아들로 기억한다”고 추모 글을 올렸다. 장례식은 오는 26일 싱가포르 국장으로 치러진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