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탄 싱가포르 전 대통령 서거… 향년 92세

입력 2016-08-23 08:52 수정 2016-08-23 11:08
22일 서거한 셀라판 라마 나탄 싱가포르 전 대통령이 2005년 8월 집권 국민행동당 당수로 당선된 뒤 활짝 웃고 있다. AP뉴시스

셀라판 라마 나탄 싱가포르 전 대통령이 향년 92세로 서거했다. 나탄 전 대통령은 싱가포르 6대 대통령으로 2005년 재선에 성공해 1999~2011년까지 싱가포르를 이끌었다.

2009년 6월 터키 앙카라를 방문해 압둘라 굴 대통령 당선자와 악수하는 모습. AP뉴시스

싱가포르 총리실은 나탄 전 대통령이 22일 오후 9시48분(현지시간) 싱가포르종합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말부터 뇌졸중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2006년 3월 싱가포르를 방문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과 나란히 선 모습. AP뉴시스

리셴룽 총리는 “나탄 전 대통령과 40년 간 알고 지냈다”며 “사명감을 가진 싱가포르의 아들로 기억한다”고 추모 글을 올렸다. 장례식은 오는 26일 싱가포르 국장으로 치러진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