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수배자 여자화장실서 성추행 하려다 덜미

입력 2016-08-23 08:27
성범죄 혐의로 수배된 20대 남자가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다시 성추행을 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23일 성추행을 목적으로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간 혐의(성적 목적 공공장소침입)로 이모(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이날 오전 12시30분쯤 흥덕구 복대동의 한 노래방 앞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성추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위반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에서 다시 성범죄를 저지르려다 덜미를 잡혔다

장실에서 A씨에게 발각된 뒤 황급히 달아나려던 이씨는 막아서는 A씨의 지인 B씨의 가슴을 물어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