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실내 놀이공원, 31일 두바이에서 문 연다

입력 2016-08-22 23:52 수정 2016-08-23 09:05
개장을 앞둔 놀이공원의 외관.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 홈페이지

세계 최대 실내 놀이공원이 두바이에서 문을 연다.
로이터 통신은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놀이공원인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가 오는 31일 개장한다고 보도했다. 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이 놀이공원은 매년 더위를 이기지 못해 해외로 나가는 두바이 국민뿐 아니라 관광객의 발길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놀이공원은 두바이의 콘크리트 정글 너머 모래로 뒤덮인 외곽과 인공적으로 조성된 녹색평지에 자리잡았다. 넓이가 14만㎥에 달하는 대규모 놀이공원이다. 내부에는 좀비가 나오는 유령의 집을 비롯해 롤러코스터, 마블 수퍼히어로의 만화 캐릭터, 로스트밸리의 공룡 모형, 카툰 네트워크의 주인공을 내세운 모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3D부터 5D까지 다양한 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으며 쇼핑시설도 갖췄다.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 CEO는 “두바이는 6월부터 8월까지 매우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돼 고통스럽다”며 “실내 테마파크에서 사람들이 연중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자동차나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에게 더 즐거운 오락거리를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놀이공원을 짓고 있다. 석유 외에도 경제구조 다각화를 꿈꾸던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난 6월 세계 최대 놀이공원 회사인 식스플래그스 엔터테인먼트사와 새 놀이공원 조성에 착수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