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간에도 수십만명의 젊은이들이 공무원이 되고자 도서관에서, 독서실에서, 또는 강의실에서 책과 씨름하고 있다. 하지만 시험마다 경쟁률이 워낙 높아 낙방의 고배를 마시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일찌감치 효율적인 학습법을 익히면 큰 도움이 될 텐데….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안동지청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검사생활을 거쳐 법무법인 ‘솔론’ 대표 변호사로 재직중인 저자는 이런 안타까움에서 ‘인텐시브 공부법’이란 책을 펴냈다.
저자는 “공부법에 관해 많은 책이 나와 있지만 실험으로 검증을 거친 학습이론에 바탕을 두지 않은 것이라면 의미가 없다”고 단언한다. 특정 개인의 성공담으로는 다양한 능력과 특성을 가진 수험생들에 큰 도움을 주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저자는 “검증된 학습이론이 바뀌지 않는 한 이 책에 소개하는 공부 방법은 그야말로 정석(定石)”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공무원 수험생들이 직면한 고민 해결법으로 47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해법은 하나같이 현실감이 넘친다. 특히 눈에 띄는 제목을 나열하면 이렇다.
최신의 무기로 무장하라, 학습이론에 따라 공부하라, 쪼개서 정복하라, 서점을 들러 귀가하라, 시험을 컨트롤하라, 인간의지의 한계를 인정하라, 스터디그룹을 조직하라, 쉬운 문제집을 선택하라, 기본서를 단권화하라, 감성일기를 쓰라, 학원강의를 활용하라, 공부 직후에 시험을 쳐라 등이다.
성기철 기자 kcsung@kmib.co.kr
인텐시브 공부법… 각종 공무원시험에 빨리 합격하는 비결
입력 2016-08-22 16:27 수정 2016-08-22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