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경로당을 각종 편의기능을 갖춘 최신식 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정부가 지원한다. 아파트 내 유휴공간을 개·보수해 주민공동시설로 탈바꿈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행정자치부는 어르신 공동체와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사업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경로당·마을회관과 아파트 유휴공간을 개·보수해 지역사회 소통과 화합의 거점공간으로 활용하고 일자리 창출, 봉사활동 등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행자부는 30여개 공동체를 선정해 공동체당 1억원가량씩 총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체는 사업 제안서를 8월 말까지 시·군·구에 제출해야 한다. 시·군·구는 제안서를 보완한 사업계획서를 9월 초까지 시·도에 제출하고 시·도는 자체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업을 선정, 행자부에 추천하면 된다.
행자부는 9월 중 현장 확인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 공동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급격한 고령화사회에 한발 앞서 대비하고 아파트 중심의 주거문화에 따른 문제들을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낡은 경로당·아파트 유휴공간을 확 바꿔보세요…행자부, 공모사업
입력 2016-08-22 15:32 수정 2016-08-22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