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26일 영화의전당에서 개막

입력 2016-08-22 15:14
부산시는 26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9일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 유일의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세계 11개국에서 30개 공연 팀이 참가한다.
개막식은 MC 이경규와 김용만의 진행으로 박명수, 정성화, 하하&스컬의 화려한 축하 무대는 물론 임하룡 이휘재 정준하 차태현 김영철 등 신구 코미디언들과 대세 예능인까지 100여명 이상의 스타들이 블루카펫에 오른다.
국내 공연으로는 부산이 낳은 예능계의 대부 이경규의 ‘이경규쇼’, 전 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의 자랑 ‘옹알스’, 이성미 김지선 김효진의 ‘사이다 토크쇼’ 등 내로라하는 국내 최고의 코미디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올해는 콩트부터 넌버벌, 토크콘서트, 호러 콘서트 등 더욱 다양한 국내 콘텐츠들이 준비돼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외 팀으로는 베네수엘라의 미스터리한 DJ가 선보이는 특별한 코믹쇼이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처음 선보이는 뮤직 코미디쇼 ‘칼립소 나이트’, 전 세계가 인정한 대체불가 마임 코미디 ‘더 베스트 오브 트리그비 워켄쇼’, 셀프 디스로 이뤄진 100% 영어 스탠드업 코미디 ‘조크네이션’과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에서 극찬을 받은 ‘더 래핑 마이크’ 등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이 펼쳐진다.
또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많은 부산시민공원에서는 ‘오픈 콘서트’를 열어 알차고 깜짝 놀랄만한 공연과 시민 참여 코너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코미디언이 고교를 직접 방문해 코미디 쇼케이스 및 즉흥 이벤트 진행하는 ‘코미디 스쿨어택’부터 국내외 고전 코미디 영화와 국내 코미디언들의 주연, 연출작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BICF 영상관’은 코미디언들과 관객들의 소통의 장이 되어줄 예정이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영화의 전당 외에 소향씨어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롯데 광복점 문화홀, 경성대 예노소극장, 윤형빈 소극장, 하늘바람소극장, 부산시민공원, 시청자미디어센터 등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