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22일 지인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모 경찰서 과장 A 경정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경정은 지난 2월부터 6월 말까지 자신의 차량 등에서 피해 여성의 손을 만지거나 허리를 감싸안는 등 수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지난달 11일 피해 여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그동안 피해자와 참고인 조사 등을 벌여 A경정의 범죄혐의를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직 경찰관 성범죄는 더욱 엄단하겠다는 취지에서 구속 수사방침을 정했다”며 “A경정은 성추행 혐의 외에도 근무태만 의혹도 있어 감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경찰 간부 성추행 확인…경기남부청,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6-08-22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