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9월 2일 ‘제1회 명지 국제 간(肝)심포지엄’ 개최

입력 2016-08-22 10:47 수정 2016-08-22 13:01
서남의대 명지병원 간센터 의료진.

서남의대 명지병원은 간센터 개소 1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2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제1회 명지 국제 간(肝)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2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간세포 암(간암) 치료의 임상적 현안; 간암 치료의 이견을 좁히려는 시도’를 주제로 국내외 최고 수준의 간질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임상경험과 최신 노하우를 나누고, 향후 간질환의 치료와 연구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몽골의 간암 석학 12명이 참여한다. 특히 미국 스탠포드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주임교수인 W. 레이 킴 교수는 미국간학회의 임상연구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전 근무지인 메이요 클리닉 재직 시 간이식 수혜자 선별 지수인 ‘MELD 체계’를 개발한 세계적 석학이다. 또 일본의 준텐도대학 시이나 교수는 간암의 국소치료술(고주파 치료,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 대가로 꼽힌다.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외 석학들은 내과, 외과, 영상의학, 치료방사선 등 간암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모두 6개 세션으로 나뉘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임상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 다루어질 간암 진료에서 임상적 현안들은, 간암의 원인이 ‘B형 및 C형 간염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 간암 진단에서 가장 적절한 암표지자들(α-태아단백, PIVKA-II)과 영상기법(CT 또는 MRI), 간암의 간동맥을 통한 치료약물의 선택, 진행된 간암의 치료로서 표적치료제 이외의 치료방법들, 그리고 간 외 전이 간암환자에서의 적절한 치료법 등이 심도 있게 토의된다.

이밖에도 간 공여자를 늘리고자 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들, 최근 각광받기 시작한 간암 치료로서의 면역요법이 어떻게 적정치료에 포함될 것인가 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요 좌장은 고려의대 변관수 교수, 서울의대 정숙향 교수, 서남의대 명지병원 임재훈 교수, 경희의대 이정일 교수, 서남의대 명지병원 박재형 교수, 고려의대 엄순호 교수, 서남의대 명지병원 이건욱 교수, 가톨릭의대 최종영 교수, 국립암센터 박중원 박사, 성균관의대 이준혁 교수 등의 국내 최고 권위자들이 맡아 심포지엄의 무게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명지병원 간센터 이효석 센터장은 “간센터 개소 이후 국제수준의 간암 환자 진료 및 수술, 간이식 등의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현재 가능한 치료 시행법들의 장단점들을 폭넓게 토의하고 간암 환자 진단 및 치료법들을 가장 적절히 적용하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5점과 내과 전문의 평생교육 5점이 부여되는 심포지엄 사전 신청은 전화(031-810-5422) 또는 이메일(hsleemd@mjh.or.kr)로 하면 된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