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뛴다… 손흥민 석현준 황희찬 권창훈 장현수 슈틸리케호 승선

입력 2016-08-22 10:28
사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신태용호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 8강 진출을 일군 핵심전력들이 2018 러시아월드컵으로 출항하는 슈틸리케호로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 2차전에 출전할 21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1차전은 9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차전은 6일 중립지역인 레바논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열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장현수(광저우 R&F) 황희찬(잘츠부르크) 권창훈(수원 삼성) 등 신태용호의 핵심전력들을 대거 차출했다. 황희찬의 A대표팀 발탁은 처음이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8강까지 진출했다. 독일 멕시코 피지와 경쟁한 조별리그 C조에서 2승1무로 1위를 차지했지만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 0대 1로 패배했다. 목표로 삼았던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은 좌절됐다.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 17일 귀국했다. 영국 독일 등 일부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이 시즌에 돌입하면서 다소 분주해졌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호출에 응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구차철(아우크스부르크) 등 대표팀의 기존 중심전력들도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9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축구대표팀 명단

▲공격수: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황희찬(잘츠부르크)

▲미드필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수원 삼성) 이재성(전북 현대) 정우영(충칭 리판) 한국영(알 가라파)

▲수비수: 장현수(광저우 R&F) 홍정호(장쑤 쑤닝) 김민혁(사간 도스) 오재석(감바 오사카)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용(상주 상무)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가와사카 프란탈레) 김승규(빗셀 고베)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