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카셰어링 '쏘카'에 IoT 전용망 적용

입력 2016-08-22 09:45
SK텔레콤은 쏘카의 차량 공유(Car sharing) 서비스에 IoT 전용망과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구현에 나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융합한 것으로, 관제센터와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차량을 말한다. 커넥티드카가 구현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날씨·뉴스 등의 생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LTE-M’과 ‘LoRa’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IoT 전용망을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커넥티드카의 안정적인 구현을 위해 쏘카에 LTE-M을 도입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쏘카에 LTE-M을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신규 차량을 대상으로 기존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T맵’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차량에 블루투스 스피커와 카오디오 기능을 탑재한 태블릿 PC도 설치할 예정이다.

양사는 실시간 차량 운행 정보 등 쏘카에서 수집된 빅데이터와 SK텔레콤의 T맵 데이터를 융합해 ‘커넥티드카’에 최적화된 신규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차량공유 서비스 고객의 성별·연령별·지역별 특성이 다르고, 경차에서 고급차까지 다양한 차량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이 미래 산업인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자동차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