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드려진 ‘회개에 합당한 일’이란 제목의 예배설교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사진).
최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의 사환이 아람의 군사와 말과 병거가 엘리사를 잡기 위해 이스라엘의 성읍을 에워싸는 것을 보고 두려움에 떨자 엘리사는 사환의 영적 눈을 열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드렸고, 이로 인해 사환은 엘리사를 둘러싼 불말과 불병거가 가득함을 보고 안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엘리사는 하나님께 기도 드려 아람군대의 눈을 어둡게 하여 사마리아로 인도해 음식을 먹이고 돌려보냈더니 아람군대가 다시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하늘소망교회의 이전 성전에서 기도하던 교인들(타 교회 교인 포함)도 성전 위 불꽃 가운데 임한 예수님을 볼 수 있었다”며 “그 때 예수님의 모습을 본 10여명이 현재 우리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목사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잡아 옥에 가두기 위해 다메섹까지 간 사도 바울 역시 영적 눈이 열려 주위 일행이 보지 못한 강한 빛을 보고 예수님의 음성까지 들은 뒤 이방인의 사도로 쓰임 받았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죄인이 의인되는 길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대속의 피를 믿고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는 길 밖에 없다”며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면 신분이 바뀐 자녀답게 거룩한 삶(죄 등에서 구별된 삶, 깨끗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왕이 지방 행차 중 잘생긴 거지가 눈에 들어와 양아들로 삼은 뒤 좋은 침대 등으로 꾸민 왕자의 방을 만들어 주고 왕자의 도를 가르쳤지만, 왕자는 여전히 화장실에서 새우잠을 자곤 했다”며 “신분이 바뀌었으면 바뀐 왕자답게 살아야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신앙생활의 목적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우리 신앙생활의 목적은 천국”이라며 “신앙생활에서 목적을 잃어버리면 원망과 불평을 하고 하나님의 일에 방해꾼이 되고 대적 자가 되기 쉽다”고 전했다.
그는 “천국을 기업으로 얻은 자들은 자신을 위해, 영혼의 때(천국생활)를 위해 살며, 시간과 물질과 달란트 등을 드려 하늘에 보화를 쌓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천국을 소유한 자는 천국 백성으로 합당한 삶을 살 것”을 거듭 당부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