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핸드볼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덴마크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푸투루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28대26으로 제압했다.
우승의 주역은 미켈 한센이었다. 혼자서 8골을 몰아치며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 프랑스를 물리쳤다.
덴마크와 프랑스는 전반 내내 득점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다. 막판 연속득점을 따낸 덴마크는 16-1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은 덴마크가 달아나면 프랑스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덴마크는 공격을 강화하며 꾸준히 득점에 성공했고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프랑스를 몰아쳤다.
프랑스도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특히 막판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고 했지만 덴마크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독일은 3~4위전에서 폴란드를 31대25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호철 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