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안우연-임수향 커플이 재회에 성공했다.
21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는 마지막 회인 54회를 맞아 태민(안우연)과 진주(임수향)가 재회하는 장면을 그렸다.
이날 태민은 진주의 집 앞에서 어김없이 진주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진주는 아버지의 말에 따라 태민을 마중 나갔으나 다가갈 용기가 없어 뒤에서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러다 태민이 뒤에서 난 인기척으로 몸을 돌리다 진주를 발견하게 된다. 태민은 진주에게 “잘 지냈어”라며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진주는 고개를 돌려 시선을 회피한다.
자리를 옮긴 둘은 얘기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태민은 진주에게 “넌 끝내자고 했지만 난 끝낼 수 없어 진주야. 아버님이랑 운동도 계속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진주는 “뭘 더 어떻게 잘하고 어떻게 노력해. 넌 나한테 차고 넘치는 사람인데, 넌 나 실망시킨 적 없어 미안해 태민아”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태민은 “우리 좀 천천히 가보면 어때? 넌 너 하고 싶은 거 하고 난 내 일 열심히 하면서 천천히, 이번일 겪으면서 생각 많이 했어. 우리 둘만 좋으면 될 줄 알았는데 가진 것도 없으면서 신중히 못 해 일이 이렇게 된 거 같아. 우리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손잡고 부모님 마음 천천히 헤아리며 가보자”라고 마음을 전했다.
진주는 “사실 나 네가 우리 부모님한테 노력하는 거 보고 반성했어. 나도 어머님에게 좀 더 노력할걸. 함께 이겨낼 방법 찾아내 볼 걸 하고 생각했어 ”라고 고백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둘은 “천천히 해보자, 우리 많이 노력하자”라며 손을 잡는다.
문세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