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에 따르면 후난성 장자제에 있는 절벽 사이에 유리바닥으로 만들어진 다리가 연결됐다. 이 산은 영화 ‘아바타’(2009)를 촬영한 곳이어서 ‘아바타산’이라고 불린다.
430m 길이의 다리를 만드는데 340만 달러(38억800만원)가 들었다. 높이 300m, 넓이 6m다. 유리판 99개로 포장돼 있다. 투명한 유리판을 3층으로 쌓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설계자는 이스라엘 건축가 하임 도탄이다. 이미 개통 전부터 세계에서 가장 넓고 가장 긴 유리다리로 등극했다.
문제는 안전이다. 후난성은 다리가 안전하다는 점을 공식 입증하기 위해 망치로 유리 바닥을 내려치고, 자동차로 지나가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BBC는 “시험 운영기간 동안 하루에 8000명만 지나갈 수 있게 인원을 제한한다”면서도 “스릴을 느끼려면 이 곳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대협곡을 보려면 입장료 118위안(약 2만원)을 내야하고 유리교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별도로 138위안(약 2만3000원)짜리 입장권을 사야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