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금메달보다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체조요정 손연재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4위를 기록해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러나 그 어떤 금메달리스트보다도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하며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결과는 생각나지 않았다고 밝힌 손연재는 “온 힘을 다해 경기를 끝냈다는 사실에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들을 다 보여줬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는 소회도 밝혔다.
“이번 올림픽은 혼자만의 올림픽이 아니라 저와 함께해준 모든 분들과의 올림픽이었던 것 같다”고 한 손연재는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적었다.
이같은 내용이 장문의 글과 함께 거리에서 큰 여행 가방을 들고 환하게 웃는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은 올라온 지 4시간 만에 1만 건이 넘는 좋아요와 10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댓글에는 “수고했다” “멋있었다” 등의 격려와 응원이 대부분이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