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사드투쟁위원회는 21일 국방부에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후보지를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검토해 달라”고 요청키로 했다.
투쟁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이어 오후 3시 다시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투쟁위는 오후 5시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3후보지 요청 안건을 두고 투표한 결과, 찬성 23명, 기권 9, 반대 1명으로 나타났다.
투쟁위는 또 특정장소를 추천하지 않고 국방부가 3후보지를 발표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즉 “국방부는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지역을 행정적 절차를 검토할 것을 건의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또 투쟁위는 ‘투쟁위’를 해체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해체할 경우 강경파가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하지 않기로 했다.
투쟁위는 강경파에 밀려 계속 3후보지 검토를 미룰 경우, 성주군민 다수의 의견을 반영할 수 없다고 보고 3후보지 요청건을 의결했다.
이밖에 촛불집회 여부는 차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성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성주 사드투쟁위, “성산포대 제외한 제3후보지 검토할 것 건의하기로”
입력 2016-08-21 15:50 수정 2016-08-21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