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에서 노후를 보내는 외국인도 늘고 있다. 허베이성 병원 관계자는 “매년 100명이 넘는 고령의 외국인이 이곳에서 태극권이나 기공을 배우거나 침, 쑥뜸 등 중국 전통요법을 경험한다”고 말했다.
중국 양로원도 외국인에게 인기라고 신문은 전했다. 인기 비결은 저렴한 비용이다. 공립 양로원에는 외국인이 못 들어가지만 사립은 가능하다. 중국 사립 양로원의 요금은 한달에 5000~1만 위안(약 84만~168만원)으로 미국(약 448만원), 영국(약 291만원) 등 서구 양로원보다 훨씬 싸다.
다만 언어 소통과 서비스 질 문제,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 면에서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고 환구시보는 지적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