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부정평가 1위 소통미흡...19%”

입력 2016-08-21 10:31

한국갤럽이 8월 셋째 주(16~18일) 전국 성인 1007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33%가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8%).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같고 부정률만 1%포인트 상승했다. 총선 이후 18주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9~34%, 부정률은 52~58% 범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2%/69%, 30대 16%/76%, 40대 23%/62%, 50대 42%/45%, 60대+ 63%/25%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33명)은 7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39명)과 국민의당 지지층(103명)에서는 각각 87%, 86%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83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0%, 부정 49%).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31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6%), '대북/안보 정책'(13%)(+3%포인트), '외교/국제 관계'(10%)(-5%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8%), '안정적인 국정 운영'(5%), '복지 정책'(5%), '사드 배치'(4%)(-3%포인트), '추진력이 있다'(4%)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40명, 자유응답) '소통 미흡'(19%), '경제 정책'(14%), '독선/독단적'(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3%포인트),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사드 배치'(4%)(-3%포인트), '인사 문제'(4%)(+3%포인트)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9%(총 통화 5,397명 중 1,007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