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태권도 차동민,연장전끝에 동메달

입력 2016-08-21 10:17
태권도 대표팀 맏형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패자부활전 끝에 동메달을 땄다.

차동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맞아 연장 접전 끝에 4대 3으로 승리했다.

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차동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8년 만에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차동민은 4년전 런던대회에서는 8강전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역대 최다인 다섯 명을 내보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67㎏급 오혜리(춘천시청)가 금메달을 수확했고, 남자 58㎏급의 김태훈(동아대)과 69㎏급의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을 따는 등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3라운드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골든 포인트제로 치러진 연장전에서 차동민은 11초만에 나래차기 왼발 몸통 공격으로 승부를 갈랐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