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다이빙 우하람, 10m 플랫폼 첫 결선 11위

입력 2016-08-21 08:21
한국 수영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결선에 오른 우하람(18·부산체고)이 11위를 기록했다.

우하람은 21일(한국시간)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리아 렝크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결선에서 6차시기 합계 414.55점을 받았다.

18명 중 12위로 준결 막차를 탔던 우하람은 결선 합계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우하람은 올림픽 사상 첫 결선에 오르며 한국 다이빙의 가능성을 보였다.

1차시기 76.50점을 얻어 9위로 산뜻한 출발을 한 우하람은 2차시기 81.60점, 3차시기 85.00점으로 8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난이도를 높인 4차시기부터 삐걱거렸다. 4차시기 3.6의 난이도 연기를 신청한 우하람은 입수 자세에서 몸이 기울어져 57.60점의 점수를 받아 10위로 떨어졌다. 5차시기에사도 3.5의 난이도 연기를 펼쳤으나 몸을 펴지 못해 47.25점에 그쳤다. 6차 시기에서는 3.6의 난이도 연기로 마지막 반전을 기대했으나 66.60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금메달은 중국의 천아이썬이 합계 585.30점으로 차지했다.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이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