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다이빙 우하람, 10m 플랫폼 한국선수 첫 결승행

입력 2016-08-21 06:42
한국 다이빙의 희망 우하람(18·부산체고)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우하람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아 렝크 수영 경기장에서 끝난 리우올림픽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6차시기 합계 453.85점을 기록했다. 출전 선수 18명 중 12위를 차지한 우하람은 12명이 겨루는 결승행 막차에 올랐다. 우하람의 결승행은 한국의 올림픽 다이빙 사상 첫 결승 진출이다.

준결승 1차시기에서 76.50점, 2차시기에서 70.40점으로 출발한 우하람은 3차시기 68.00을 얻어 주춤했다. 이후 4차시기 81.00의 높은 점수를 얻어 결승 진출의 기대감을 높였다. 5차시기에서는 78.75점으로 순위를 10위까지 끌어올렸고 마지막 6차 시기에서 79.20점을 얻으며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우하람은 지난 16일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는 6차시기 합계 364.10점을 받아 예선 24위를 기록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