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서 ‘전설’된 박인비…리우 금메달로 사상 첫 골든그랜드슬램

입력 2016-08-21 01:51 수정 2016-08-21 02:51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116년 만의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박인비는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작성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신고한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를 5타 차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으로선 9번째 금메달이다.

이로써 박인비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내는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최초의 선수가 됐다.



리우데자네이루=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