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금메달… 남녀 골프 사상 첫 '골든 그랜드 슬램'

입력 2016-08-21 01:48 수정 2016-08-21 01:49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여자골프 금메달을 땄다. 한국팀에 아홉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1900년 파리 대회 이후 116년 만에 올림픽에서 다시 열린 여자골프의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세계 남녀 골프 사상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과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이뤄낸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이룩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